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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맛집/카페디저트

[비오는날데이트] 장마철데이트추천 리추얼오브수월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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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주말이네요. 오늘 써스데이 나잇이라 벌써부터 기분이 막 좋고 그래요. 뭔가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가보고 싶었던데 가서 사진찍고 보고 싶었던거 구경하면 그게 힐링 맞죠??  지난 주말에 정말 장대같은 비가 퍼부었었죠. 비오는 날 어디 야외로도 못가고 해서 비오는 날 가려고 저장해둔 카페가 하나 있어서 이번 기회에 다녀왔어요. 카페인 Free! 여자분들한테 포토존 카페로도 정말 유명한 곳이죠? 수월경화에요. 송정 해수욕장 3층에 위치한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다녀왔습니다.

 
리추얼오브 수월경화는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리추얼오브 수월경화는 여러 맛집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요. 밥먹고 디저트 먹으로 가기 딱 좋은 곳이죠! 3층은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4층 수월경화에요.  리추얼오브 수월경화는 100% 사전예약제고, 수월경화는 예약없이 그냥 가셔도 된답니다.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너무 유명하잖아요. 호텔식 애프터눈티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다과상으로 정말 히트히트 쳤었죠! 저희는 네이버로 예약해서 갔고, 네이버 예약창에 메뉴가 딱정해져있는데, 여름티코스로 되어있더라구요. 메뉴가 딱 한가지만 노출되어 있어서 여름티코스 1인 : 38,000원입니다. 정말 큰맘 먹고 예약했어요.ㅋㅋㅋㅋㅋ 머릿속에 사진도 많이 찍고 인생샷도 많이 찍고 떡이랑 개성주악 넘넘 기대된댱 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리추얼오브 수월경화는 토, 일만 운영하고 시간대가 정해져있어서 예약하기 엄청 어렵더라구요? 캐치테이블로 한나절다회 예약하려니 전부 휴무일로 되어 있어서 오잉 뭐지? 하다가 네이버에 예약창 떠서 부랴부랴 겨우 예약했어요.ㅋㅋ  예전부터 예약하까 마까 계속 벼르다가 예약자리 다 놓치고 그래서 이번엔 예약시간대 있길래 여름티코스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이날 진짜 비가 비가 어찌나 쏟아지던지, 게다가 바람은 어찌나 많이 불던지.. 해수욕장 가까워질 수록 바람이 너무 거세서 깜짝놀랐지 모에요! 겨우 도착한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와서 외관사진은 못찍었어요. ㅠㅠ 아쉽다...

 근데 이상한게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캐치테이블에서 검색하면  이렇게 정보가 뜨긴뜨는데,.. 2022년도에 올라온 글이라 뭐 업데이트가 안되었겠거니 했어요. 네이버 리뷰들도 전부 한나절다회 관련된 사진이랑 글이라 별로 의심따위는 안했답니다. 드디오 우리도 한나절다회를 먹어보는군하!!! 기대에 들떠 있었쥬?

 3층에 입장하자마자 바 형식으로 된 테이블에서 카페 사장님이 저희를 맞이해주세요! 아주 프라이빗한게 좋았습니다. 제 블로그니까 내돈내산이니까 솔직하게 쓸게요! 이때까지는 너무 좋았어요. 우왕 너무 프라이빗하다. 게다가 이 층에 우리밖에 없구 너무 좋다. 기념일에 오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오잉 근데, 테이블이 뭔가 한나절다회 다과상을 차리기에는 조금 좁은거 같은데...?하는 의심도 있었지만, 뭐 다른 접시에 플레이팅해서 나오겠거니.. 이렇게 생각했죠!! 그리고 저희가 예약한 여름티 코스를 진행하게되었습니다.
리추얼오브 수월경화의 2024 여름티코스는 다음 4코스로 진행되어요.
1. 여름손맞이 차 (장미차)
2. 2022 야생월광백과 곁들임 다점 (백차? 녹차?)
3. 여름의 청량함을닮은 말차 베리에이션 '레이디헐크' (보성 마스터컵 입상작)
4. 하동 야생 약발효차와 곁들임 다점

 메뉴판 보고 대충 감이 오시지 않으셨나요?
잉? 곁들임 다점?? 왜 전부 곁들일 다점이지? 리뷰들, 블로거들 사진으로 봤을 땐 곁들였다고 하기에는 떡과 개성주악과 여러 디저트들의 무게가 상당해보이던데, 오히려 메인같아 보였는데~~~??? 그래도 여기는 차를 중점으로 운영하는 곳이니 그래서 곁들임이라고 하시나 보다~ 이랬죠! 과연 언제 한나절다회 다과상이 차려질까?? 햐.. 너무 기대돼!!! 그때까지도 기대하고 있었어요. 사실..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여름티코스 첫 코스는 여름 손맞이 차라고 해서 사장님이 웰컴 티를 내어주시는데요! 일단 플레이팅들이 무지 고급스럽고, 한나절다회 다과상은 머릿속에서 일단 잊어먹고 있게 되어요. 그리고 차를 마시는 방향으로 송정해수욕장이 쫘~악 보이는데, 장난 아니죠 뷰가! 서퍼들 거기서 서핑하고 있고 막 열차 지나다니고, 진짜 뷰가 아주 재밌고 좋았어요. 액티비티한 뷰라 계속 시선이 바깥을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저희는 비 올 때 갔지만, 화창할 때 가도 아주 좋겠더라구요.

 첫번째 웰컴티를 다 마신다음엔 사장님께서 두번째 티를 내어 주십니다. 백차? 라고 소개해주셨는데요. 우리가 아는 녹차는 발효방식에 따라서 여러 차로 나뉜다고 하더라구요. 녹차, 백차, 홍차, 말차.. 뭐 이런식이요. 차에는 무지 무지 무지막지해서 백차라고 알려주셨는데, 백차=순한 녹차로 제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어요. 왜냐면 한모금 하는 순간 백차의 순함이 느껴졌거든요. 지금까지 먹어본 녹차중에서 가장 순한 맛을 가진 녹차였어요. 곁들임으로 같이 나왔던 복숭아가 올라간 크래커였는데, 크림치즈와 복숭아, 크래커의 조합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이걸 먹는 순간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음.. 맛있다. 근데.. 우리 한나절다과상은 어떻게 된거지??? 설마??? 아니야.. 아닐거야!!

 두번째 티를 다 마시고 났을 때 즈음 사장님이 세번째 티를 내어주세요. 아니 어떻게 시간을 그리 딱딱 맞추시는지!!! 사실 티 코스는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어서 정해진 시간안에 다 먹고 나와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장님께서 다음으로 내어주신 차는 녹차로 유명한 보성티 마스터컵에서 입상한 작품이라고 해요. '레이디 헐크'라고 해서 헐크같은 초록초록색이고, 제가 봤을땐 헐크라기보다는 첫인상은 '아임 그루트'에 가까웠습니다.초록잎 생물같이 컵에 담긴 모습이 무지 귀엽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맛이 헐크처럼 강렬한 맛일랑가??? 냠 먹는순간 깜짝 놀랐어요! 진짜 한대 얻어맞는 느낌!!!!

 아주 강렬하더라구요! 아주 강렬하고 오묘한 맛이었습다. 신기하고 건강해지는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건강한맛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뒤가 텁텁하지도 않고 너무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어떻게 이런맛을 냈을까 싶을 정도...???? 무지 시원한데, 갈증나는 시원한 맛 말고 무지무지 시원하고 달달한데 갈증나지 않는 달달함, 청량한 맛이었어요. 이거 진짜 인정, 남친은 이게 1위라더라구요. 이날 먹었던 티 코스중에서요. ㅋ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세요.

 레이디헐크를 다 먹은 후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네번째 차를 내어 주시죠. 마지막 코스였는데, 전 이게 제일 좋았어요. 음.. 마지막이라서 인상이 강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워낙 한여름에도 뜨아를 먹는 사람이라.. 거의 뜨거운 차 종류를 자주 먹거든요. 근데 아주 고소하고 깊은 녹차의 맛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이 나오는 망고찰밥도 정말 놀라운 맛이더라구요! 먹으면서 생각했죠. 여기는 식욕을 상실한 부자들이 미각을 깨우러 오는 곳이구나!!!! 한나절다회는 물건너 간거갔고, 우리가 네이버에서 예약한 여름티코스는 여기서 끝이다!!! 티내지 말고 즐기자!

글애두....

티 코스가 모두 끝난 후 사장님에게 슬며시 물었는데, 안그래도 한나절 다회 다과상 물어보는 분들 많다면서.. 근데, 작년까지만 하고 올해부터는 조금 더 프라이빗한 리추얼수월경화를 위해 3층 리추얼수월경화는 차를 중점적으로 운영해갈 생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통차를 조금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싶으시다고요!! 사실 전통차 접하기 쉽지 않죠. 사장님 생각 아주 나이스하십니다. 맞아요. 저도 커피는 좋아하지만 카페인 때문에 부담스럽고, 그나마 차는 카페인이 조금 덜 할거라 생각해서 차를 많이 마시려고 노력중인데요. 커피의 대중화처럼 차 문화도 대중화로 이끌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여러 차 경연대회에서 수상도 많이 하신 전문가셔서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금액이 너무 사악하다는점 인정??? 쩝... 다시 한나절 다과상을 운영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ㅠ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2024 이번 여름티코스, 정말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 정갈한 티 문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리추얼오브 수월경화 추천하나요?

4층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페 수월경화라면,  3층은 프라이빗하게 차분한 티 타임, 코스로 운영중입니다. 사실 티 코스 좋았습니다. 무지 좋았어요. 근데, 금액이 너무 사악했다는점...  한번쯤 가볼만하다. 30대 이상, 삶에 찌든 사람이면, 가서 차 한잔 마음의 쉼을 느끼고 올만한 곳이다. 근데 너무 비싸다... 티코스 둘이해서 76,000원 OMG.. 요즘 불경기라고!!! 월 3천찍고 다시 갈게요!
저와 함께 차를 마셔주신 나의 소중한 장지훈 고마워❤️